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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the light
2023.12.1 - 12.24
작가 정보영

빛을 그리는 화가 정보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 바라보다(Looking) >(2023)을 비롯해 회화 22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빛에 의해 이루어지는 사건들을 주제로 오랜 시간 실험과 탐구를 거듭해온 정보영 작가의 근작을 조명하는 자리이다. 정보영 작가의 작품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빛들이 소환된다. 창문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 밤하늘의 짙푸른 야광, 실내의 전등 빛, 촛불 등 자연이 빚어낸 빛과 사람이 만든 빛이 작가의 손길을 거쳐 캔버스에서 생명을 부여받는다. 특히 촛불은 작가의 첫 개인전에서 등장한 이후 20년 넘게 작가가 천착해온 소재로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작가가 창조한 빛은 때로는 투명한 백색으로, 때로는 짙푸른 청색으로 명도와 채도를 달리하며 시간의 변화를 드러낸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빛들을 캔버스에 포착하는 작가의 손길은 내면에 자리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일종의 수행인 듯하다. 회화의 본질은 “빛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화폭에 붓으로 담아내는 행위”라고 강조하는 정보영 작가가 빛과 오브제를 ‘그리는’ 수행을 통해 도달하고 싶은 영혼의 진실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작가의 글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작가는 “매체로 예술의 정체성을 규정할 수 없는 시대이지만 회화가 나아갈 방향, 즉 공감각적 체험으로서의 회화라는 방향성”을 위해 ‘그린다’고 고백한다.
[크기변환]Looking(바라보다),_2023,_Oil_on_canvas,_130.3x194cm_.jpg
[크기변환]Expanded_edges(확장하는_면들_#3-2),_2023,_Oil_on_canvas,_41x53cm.jpg
정보영_전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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